Lazy Day

이 글은 아이유의 〈밤편지〉를 들으면서 읽으면 좋습니다.

여러분은 게으름을 한 껏 만끽하는 날이 있나요?
라디오에서 들은 얘기지만 아무것도 안하고 게으름 피우는 날을 일주일에 한번씩 가지는게 건강에 좋다고 해요. 아 매일 게으르게 보내고 있다고요? 그렇다면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ㅠ


저는 일주일에 하루는 꼭 게으름 피우는 날로 만드는데요. 대부분 일요일인 것 같아요. 되도록 약속을 잡지 않고 늦잠을 자기도 하고 일주일동안 있었던 일들을 생각하고 기쁨, 슬픔, 분노 등 어떤 감정을 느꼈는지 한 주를 돌아보고 새로운 한 주를 기대해요.(사실 월요일이 오지 않기를 기도하죠)


보통 침대에서 잔잔한 음악을 틀어 놓고 천장을 바라보면서 이런 저런 생각 정리를 한 답니다. 그러다가 따분하면 집 근처 카페가서 책 읽다가 졸거나 한강가서 산책하거나 몸은 움직이지만 뇌의 움직임을 최소화하는 저만의 게으름 루틴을 찾아 가고 있어요. 최근엔 날씨가 너무 좋아서 따릉이 타고 여기저기 다녀보고 있네요. 그런데 갑자기 더위가 찾아와서 낮에는 돌아다니기 쉽지 않아요.


최근에 읽은 책에 인상 깊게 읽은 문장인데요. 저는 어릴 때 부터 인간관계를 좁고 깊게 유지해왔거든요. 나를 스쳐간 인연들에게 최선을 다하고 싶은데, 모든 사람을 다 챙겨줄 수 없는 좁은 그릇을 가진 사람이라서요.
그래도 요즘은 한 달에 한 번쯤은 오래 만난 친구들뿐만 아니라 예전 회사 동료나 알고 지내던 인연들과 만남을 가지려고 노력해요. 문득 누군가 떠오르면, 망설이지 말고 연락해보는 거죠.


혹시 제가 미처 용기 못 내서 연락 못 드린 분이 이 글을 보고 계시면, 그냥 한번 연락 주세요. 맛있는 커피 대접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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