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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도 노잼 시기가 있나요?
이 글은 츄(CHUU)의 〈Cotail Dress〉를 들으면서 읽으면 좋습니다.
안녕하세요. 무려 한 달 만에 일기를 써보네요.
별일이 있었던 것은 아니고 날씨가 더워지면서 게으름에 지배당했습니다. (양심 고백)
다채로웠던 일상이 여러 이유로 단조로워지면서 노잼 시기를 이겨내고 있기도 하고요.
다른 분들은 요즘 어떤 방식으로 인생을 마주하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그래도 한 달 동안 꽤 많은 이벤트들이 있었습니다.
구독하고 있던 뉴스레터 작가, 전 직장 동료들 등 주에 1-2명씩 만나 이런저런 대화를 나눴어요. 낯을 많이 가리긴 하지만 사람들을 좋아하나봅니다. 대화를 나누다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에너지를 많이 얻은 느낌이 들거든요.
아 참 그리고 디자인 학원을 등록했다가 3주만에 취소를 했습니다. 생각보다 시간이 너무 많이 뺏기고 학습 경험이 그다지 좋지 못해서 일찍 그만두었어요. 역시 어렸을 때부터 그랬지만 저와 학업은 잘 맞지 않습니다.(핑계) 제가 피하는 거겠죠.
일주일 전에는 제주도를 다녀왔어요. 정~말 좋았습니다. 사실 트레일러닝이라고 산을 뛰는 대회를 나가기 위해 제주도에 간 거거든요. 전 직장 동료 동생, 형과 함께요. 제주도는 1년에 1-2번씩은 다녀왔을 만큼 제가 정말 좋아하는 곳입니다. 대부분 제주도를 혼자 가는 편이라 맛집을 찾아가진 않았는데 이번 여행은 맛있는 곳 많이 다녀왔습니다. 덕분에 3kg이 늘었고요. 그래서 그런지 뭔가 계속 생각이 나는 여행인 것 같습니다. 저도 늙었나봅니다. 에겐력이 올라오네요.
매일 빠르게 커가는 조카 *빵또아 모습을 보면서 일상에 웃음을 채워넣고 있고요.
*빵또아: 이름이 도아인데 통통한 아이라서 빵또아라고 별명을 지어줬어요. 예쁜 공주예요.
다시 어떻게 일상을 다채롭게 보낼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머지않아 노잼 시기는 지나가고 재미난 일들이 앞으로 저에게 찾아오겠죠?
근데 적고 보니 한 게 꽤 많은데 왜 노잼이라고 느꼈을까요.